챕터 214

서머의 시점

미아와 나는 손을 맞잡고 관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. 무대 가장자리에서 카메라 플래시들이 터져 나왔다. 계속 웃었더니 뺨이 얼얼했지만, 이번엔 진짜 미소였다. 우리가 해낸 것이다. 정말로 해냈다.

막 뒤로 돌아서려던 참에, 누군가가 무대 옆 계단을 올라왔다.

예상하지 못한 사람이었다. 지금 이 순간,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다.

데이미언 스털링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. 마치 자기 것인 양, 자신만만한 걸음걸이에 흠잡을 데 없이 정돈된 머리카락.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었지만, 빅토리아가 몇 주째 그의 이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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